안녕하세요 21세 대학생입니다.

제가 이제 회계사와 세무사 둘 중에 하나를 준비할려고 하는데

도저히 어떤 선택을 해야 맞는지 모르겠어요

둘다 시간을 많이 투자해야 하니깐 선택을 신중하게 해야할거 같아서 문의드립니다.

처음에는 사실 세무사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근데 주변에서 세무사 준비하지말고 조금만 더 노력해서 회계사하지 뭐하러 세무사하냐고 그래서

약간 흔들리고 고민됩니다. 그리고 회계사는 고용 세무사는 개업의 비중이 크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개업할 생각이 없거든요... 저는  그냥 두 자격증을 하나의 스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스펙을 쌓기 위해 준비하는 거면 세무사를 준비해야하나 생각이 들고

그리고 제가 경영학과 경제학에 소질이 좀 없는거 같고....

하지만 회계사 가 더 인정받는다고 하니깐 정말 선택하기 어렵습니다.

연봉도 따지고 회사를 선택할 수 있는 것들도 따지면 뭐가 더 좋은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세무사도 입사지원시 많은 이득이 되는지도 궁금하고

연봉도 많이 받을 수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금전적인 부분도 선택의 기준에서 중요한 요소이니깐요

<< 답글 >>

안녕하세요.

회계사와 세무사 중에 선택을 고민하시고 계신데,

일단 회계사와 세무사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은 잘 알고 계신 것 같아서 기본적인 내용은 생략할게요.

일반 회사에 다니시는 것을 전제로 상담을 드리면,

제 개인적인 경험을 가지고 본다면 회계사의 대우가 약 1.5배 정도가 나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회계사가 되기 위한 투입량도 과목이나 난이도를 고려할 때 그만큼 정도 더 투입량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업에서 대우가 1.5배가 많다는 이야기는 일을 1.5배 강도로 한다는 의미도 담겨져 있습니다.

다만, 이런 이야기들은 평균적인 이야기이고,

사실 사회에 나와서는 회계사/세무사 타이틀보다는 전문성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게 됩니다.

무조건 세무사라고 대우가 회계사보다 낮지는 않습니다.

다만, 회계사의 경우 세무사업무도 할 수 있고,

그 외에 회계감사, 기업평가, 기업진단 등 다양한 업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다양한 전문분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전문분야로 나아갈 수 있는 기초지식인 재무관리, 경영학, 회계감사 등의 과목이 세무사에 비하여 추가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기회 때문에 사회적 인정부분에서는 당연히 세무사보다는 회계사를 우선적으로 추천을 드립니다.

세무사도 세무 전문성을 가진 라이센스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실무능력을 가진 세무사의 경우 기업에서 우대를 합니다.

저와 같이 일하고 있는 세무사 친구(여성)인데, 회사 내에서 세무사로써 전문성을 인정받아서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대우도 일반적인 회사 경력 수준을 고려할 때 상대적으로 경제적 대우도 높은 편입니다.

연봉으로 따진다면 일반직원들에 비하여 1~2천만원 정도 높은 수준^^

근데 위에도 언급 드렸듯이 사회에서는 능력에 따라 대우가 많이 차이가 나므로 정확하게 말씀 드리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네요.

일단 고민이 되신다면 저는 회계사부터 시작하라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회계사공부 과목이 세무사 공부 과목과 많이 겹치기 때문에 회계사 공부하시면서 세무사에도 응시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실제로 회계사 시험을 시작하시다가 세무사 시험에 합격하여 세무사로써 활동하시는 분도 많으시고,

세무사를 따시고 회계사도 따시는 분들도 계세요.

저희 학원의 양소영 선생님의 경우 직장을 다니시면서 세무사를 따시고, 나중에 회계사도 따신 케이스이구요.

본인의 능력과 적성, 의지를 냉정히 일단 평가해 보세요.

경영학과 경제학에 소질이 없다고 표현하셨는데, 수학이나 논리에 대한 이해가 약하신 분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공부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세무사 과목에 비하여 회계사 과목에 있어서 중요한 고급회계, 원가관리회계나 재무관리 등은 이론적인 부분이 많아서 논리적인 사고가 중요한 과목입니다.

물론 시험이기 때문에 암기력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은 사실이지만,

시험 대상 과목의 량이 많기 때문에 모든 것을 암기로만 해결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저랑 같이 공부를 했던 친구중에도 수학이나 논리적인 이해가 좀 약한 친구가 있었는데

이 부분이 해결이 되지 않아서 공부는 열심히 했는데 탈락했던 친구도 있었습니다.

지금 문의하신 본인 소개만 가지고 답변 드리기는 어려움이 많은데,

고민이 많이 되신다면 개인적인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회사에 재직중인 세무사도 멘토로 소개시켜드릴 수 있으니 고민한번 해보시고 필요하시면 추가로 상담주세요.

끝으로 회계사에 대한 미련이 남으실 것 같으시면 고민하는데 시간을 보내기 보단,

일단 회계사부터 공부를 시작하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