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답글 >>

네, 위에 열거하신 계기는 저도 비슷하게 선택을 했기 때문에, 도전 꼭 해보시길 바랍니다.

합격까지 가는 길에는 자기 확신이란게 중요합니다. 시작하시면 돌아보지 마시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기만 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답변 드릴게요.

1. 공부하는 스타일이 한 가지를 좀 파고 드는 학자(?)...;; 스타일인데, 회계 공부를 함에 있어 이런 공부  스타일은 별로 좋지 않다 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모르는 부분은 과감히 넘기고 빠르게 내용을 습득하는 공부 스타일이 CPA 시험과 상성에 잘 맞다고 들었습니다.

회계사님이 생각하시기에 어떤  사람이 CPA 시험에 유리하다고 볼 수 있나요??

우선, 개인적인 견해라는 것부터 얘기를 하고,

회계사 공부과목 중에는 암기력도 중요하지만, 이해력과 응용력도 많이 중요합니다.

그만큼 문과계열측면에서 선택할 수 있는 영역 중에서는 나름의 수리적 이해와 복합적인 사고력이 중요하여,

소위 말하는 이과적인 머리가 있는 친구들이 더 적합한 직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위에 언급하신 과감하게 넘기고 빠르게 내용을 습득한다는 측면은 대부분의 수험시장에서 필요 한 덕목입니다.

왜냐하면 수험시장에서 합격까지 이르는데 효율성을 따져야 합니다.

100점을 맞아야 합격하는 것이라면 전체를 다 이해하고 넘어가야 되지만,

회계사시험은 소위 60정 이상만 맞으면 합격을 할 수 있습니다.

100점을 맞기 위해서 그 많은 과목의 모든 분야를 공부한다면 수험기간이 얼마나 길어질까요.

그리고 그 많은 양을 다 들고 시험장에 갈 수 있을까요.

회계사 시험 과목중에 회계학(재무, 원가)이나 재무관리 등은

이론들이 많고 논리적으로 연결되는 부분도 많아서 전체적으로 깊이있게 공부하는게 필요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고생을 하지 않습니다.

제가 추천하는 방법은 처음에는 깊이있게 꼼꼼하게 한번 전체를 들여다보고 나서,

그 뒤에는 중요한 부분을 빠르게 회독수를 늘려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일단 꼼꼼한게 한번은 보세요.

그런데 공부해보시면 깨달으실 겁니다. 그 많은 걸 다 들고 시험장에 갈수 없다는 것을.

결국은 최종합격에는 본인이 공부하면서 집중과 선택을 하는 전략을 본인에 맞게 찾으셔야 합니다.

2. 만약 제가 공부 스타일을 고치고 CPA 시험에 도전하게 된다고 했을 때..

현재 영어는 자격 요건을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회계는 9학점, 경영은 6학점이 부족한 상태라

내년에 수강을 할 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회계 공부 방법에 관해서는 아무런 지식도 없는 상태라..

그냥 경제학과 학생이기 때문에 경제학원론, 거시, 미시 한번씩 다 본 상태이고 회계는 회계 원리만 1번 본 상태입니다.

회계사님이 저와 같은 상황이라면 어떻게 준비하실 것인지 궁금합니다.

다음 학기에 휴학을 하고 학점은행으로 빠르게 요건을 만족시킨 뒤 공부에 몰두한다 or 학교를 다니면서 cpa대비를 천천히 같이 시작해본다.(혹시 1차 시험이 학교와 병행할 수 있을 정도의 시험인가요 아니면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봐야 되나요?..)

 
어제 연세대 대학교 설명회가 있었는데, 위에 내용과 똑같은 질문을 하신 분이 있었습니다.

어제 답변드린 부분 그대로 얘기해 드리면 되겠네요^^

일단 저는 제대후에 1학기때는 학교를 다니면서 모든 과목을 회계사 수험 관련 과목으로 깔았습니 다.

그리고, 대학에서 강의하시는 교수님께 죄송하지만

저녁에 학원의 온라인수업을 들으면서 수업시간에는 학원 수업을 들은 부분에 대한 문제풀이를 하면서 수험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어차피 학교에서 가르치는 수준이 회계사시험 준비 수준에 비하면 많이 약하기 때문에

회계사 시험을 공부하면 관련 과목은 자연스럽게 학과공부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이 됩니다.

이렇게 1학기를 다니면서 중급회계, 고급회계, 원가관리회계, 경제학, 재무관리 등을 어느정도 수준까지 준비를 하였고,

여름방학때 학원 가을종합반에 들어가서 그 다음해 1차시험에 바로 합격하였습니다.

어차피 학점을 따려면 어느정도 시간할애가 필요할 것이니,

제 경험과 같은 방법을 이용하면 좀더 효 율적인 공부방법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건 지금부터 바로 시작하세요.

일단, 전업수험생으로 1년 정도 공부하는 학생이 많으므로, 아무래도 학교를 병행하다보면 시간적인 제약은 있게 됩니다.

이를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합격을 하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먼저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1학기 학교를 다닐계획이라면 지금 바로 온라인 수강부터 시작하세요.

과목과 공부량이 많아 한번에 이해하기 힘든게 현실이므로, 여러번 강의를 듣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내년 학기 전까지 1회독 정도를 충분이 깊이 있게 하신다면 남들보다 먼저 시작하셨기 때문에

회계나 세법, 재무관리 등은 1,2차 에 중복되는 과목은 2차 시험 수준까지 본인의 실력을 높이도록 하세요.

학업과 병행해서 합격하는 친구들도 많지만 제가 생각할 때

1년에 시험이 1번 밖에 없기 때문에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 수 있으므로,

2학기 정도에는 전업을 하시는게 안정성 측면에서는 낮지 않을까 싶습니다.

암튼 결론은 결심하셨으면 빨리 시작하는게 정답입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