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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원빈 님, 안녕하세요~

답변이 늦었습니다.

1. 일단 학과 수업과 시험공부를 같이 병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걱정이 앞서네요.

1차시험의 경우에는 자신이 계획을 어떻게 세우고 실행하느냐에 따라 합격을 하는 친구들이 꽤 있었지만,

걱정하시는 것처럼 특히 2차 시험의 경우 1차와 2차와의 짧은 준비기간을 학과수업과 병행하는 것은 위험이 큽니다.

제일 추천드리는 방법은 졸업을 연기하는 것보다 휴학을 하고 빨리 동차 혹은 유예로 세무사 시험에 합격하시는 것입니다.

세무사 시험 공부가 학교공부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나 학교에서 배우는 건 시험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고,

세무사 시험이 실력에 더해 운도 따르기 때문에 동차 합격도 가능한 시험이지만,

반면에 유예생들도 많이 불합격하는 시험이기도 합니다. 잘못하다가는 장수생이 될 위험이 있습니다.

시험에 올인하셔서 빨리 끝내버리고 그 후를 생각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2. 절대적인 공부 시간도 중요하지만, 목표를 세우면서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2018년 1차 시험일부터 역으로 계획을 세우셔서 목표를 세워서 공부하세요.

1차시험까지 최소한 5회독을 목표로 잡습니다.

 특히 회계와 세법의 경우 기본을 세우고 객관식 문제를 풀 수 있게 준비하시고,

1차 시험 전 2주 동안 전과목을 한번씩은 다 볼 수 있게 회독수를 늘리고 서브노트를 만드시는게 좋습니다.

3. 제 경우에 집에서는 계획대로 공부를 못하는 경우여서 드리는 조언인데

지금 하루 12시간을 자신이 마음먹은대로 계획대로 공부하고 있다면 무시해도 괜찮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공부만 하는 장소(도서관이나 독서실)를 만드셨으면 합니다.

혼자 집에서 공부를 하면 방해받지 않고 시간 낭비 없이 공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집중해서 제대로 공부하는 시간이 짧을 위험이 크기 때문에

계획대로 공부하고 있지 않다면 지금 당장 조치를 취하셔야 합니다.

4. 스터디의 경우에는 꼭 부산대생만 모이는 스터디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제 경우 1차 때는 혼자서 공부했지만, 2차때는 스터디가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예비세무사의 샘 등 카페에서 스터디 멤버를 구하시면 되는데

자신보다 공부를 많이 하신 분들과 함께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모의고사 스터디, 세법학 스터디 등을 하시면서 실전 감각을 익히시고 같이 토론해보세요~

5. 주관식에 익숙해져 있다면 2차시험에 유리하신 것이니 크게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1차 시험은 기본과정 후 객관식 과정 때 수업을 들으면서 문제 풀이 정확도와 속도를 높이는 훈련을 하면 되고

2차 시험은 동차과정 수업을 들으면서 틀을 잡아서 백지에 풀이과정과 답을 쓰는 훈련을 하면 됩니다.

직접 손으로 많이 풀어보는 것 말고는 따로 방법이랄게 없었던 것 같은데

제일 중요한 건 1차든 2차든 기본 개념을 잡아 놓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 개정되는 부분이 많을 것 같긴 하나 현재 법을 기초로 개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개정분은 걱정하지 마시고 기본과정을 공부해 놓으세요.

지금 제대로 이해해 놓아야 개정된 부분도 잘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회계 세법 개정은 전 수험생이 겪는 것이니까 일단 지금의 법으로 기본을 잡아놓고

개정강의를 들어서 그 부분만 다시 익히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