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하늘 세무사는 세무사 시험은 타 시험보다 강사와 수험생 간 호흡이 굉장히 중요한데 다른 수험생들을 따라 유명강사라고 무조건 수강하기보다는 우선 자신과 호흡이 잘 맞는 강사를 찾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무리한 공부계획으로 스트레스를 받기 보다는 실행 가능한 계획을 설정하고 남는 시간에 달성하지 못한 목표를 수행하거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조세일보(www.joseilbo.com)는 최근 KG패스원 미래경영아카데미에서 52회 세무사시험 합격생 차하늘 세무사를 만나 세무사 시험 합격전략 등을 들어 보았다.

Q. 세무사 시험을 준비하게 된 계기는.

A. 취업을 준비하던 중 세무업무에 종사하는 친척의 권유로 세무사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고 세법전문가로서 전망이 밝다고 생각해 공부를 시작하게 됐다.

또 사법시험 준비를 한 적이 있었는데 공부를 포기하면서 수험공부에 대한 미련이 남아 세무사시험을 고시공부에 대한 미련을 떨쳐버릴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공부했다.

Q. 미래경영아카데미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A. 세무사 시험을 처음 준비할 당시 학원들 중 가장 일찍 개강하는 반을 찾다가 강남 분원 세무사 주말반을 수강하게 됐다. 주말반은 강의 시수가 부족해 세무사 1차 시험만 합격할 수 있게 중점적으로 진행됐다. 지금 생각해보니 1차를 붙어야 2차를 공부할 수 있으니 최선의 선택이었다.

 

Q. 미래경영아카데미의 장점에 대해 소개해 달라.

학원이 가족 같은 분위기다. 큰 학원이면 학생 수가 많아서 강사들이랑 친해지기 어려워 거리감이 있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강남반은 소수다 보니 강사들이랑 친하게 지낼 수 있었고 의문사항 질문과 수험 외적인 고민도 편하게 상담했다.

세무사시험은 지엽적인 문제는 출제가 잘 안 되고 3~4번 본 것에서 더 많이 나오기 때문에 기초가 중요한데 학원 강의 커리큘럼이 기초, 기본을 중시하는 수업에 맞춰져있다. 일부 다른 학원의 강사들은 지엽적인 자료를 문제에 넣어 수험생들을 고생시키는데 그런 부분이 전혀 없다.

Q. 수험생들에게 합격 TIP을 소개한다면.

A. 사법시험도 공부 했지만 특히 세무사공부를 하면서 많은 점을 느꼈다. 기존의 알고 있던 공부의 왕도란 '회독수 위주의 단권화 작업', '하루에 8~10시간 꼭 공부하기' 등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것이었다.

하지만 주변에 합격한 친구들을 보면 다양했다. 예를 들면 회독수는 3~4번 정도지만 한번 볼 때 집중적으로 꼼꼼히 보는 친구, 잠을 하루에 12시간씩 자면서 공부하는 친구, 집이 멀어 5시면 집에 가는 친구 등도 합격했다.

보통 수험생들이 하루에 공부를 8시간~10시간 목표를 세워놓고 하는데 이를 지키지 못하면 스트레스가 된다. 널리 알려진 방법에 자신을 맞추려고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 없고 자신에게 맞는 공부스타일을 찾길 바란다.

그리고 공부계획은 꼭 세워라. 계획을 세울 때는 '80-20'의 기준을 지키는 것이 좋다. 쉽게 설명하면 항상 20프로는 남겨두고 계획을 설정해야 하는데 이유는 100의 계획을 세우면 꼭 120의 시간이 필요해 마음먹은 대로 잘 안되기 때문이다.

일주일 공부계획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할 수 있는 양을 설정하고 시간이 부족하면 주말을 이용하면 된다. 만약 목표를 달성해 시간이 남으면 평소에 부족했던 부분을 공부하면 좋다.

 

또한 세무사공부의 핵심은 기초와 반복이다. 기초적인 문제를 중심으로 여러 문제를 풀기보다는 자신이 풀던 문제를 반복적으로 보는 것이 중요하다. 수험생들이 모의고사에서 출제되는 지엽적인 자료로 인해 충격을 받고 스트레스를 받는데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

마지막으로 세무사공부는 다른 시험보다 강사와 수험생의 호흡이 중요하다. 주변에 보면 유명강사의 강의더라도 자신과 맞지 않아 고생하는 친구를 많이 봤다. 세무사시험은 강사들과 호흡만 잘 맞는다면 충분히 합격할 수 있다.

유명강사라고 무조건 들을 필요 없고 강사와 공부방향이 잘 안 맞는다는 생각이 들면 자신과 맞는 강사를 찾을 필요가 있다. 유명 강사들이 강의를 잘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수험생에게 적용되는 건 아니다.

약력
52회 세무사시험 합격
동국대학교 법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