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한 20살입니다. 수능공부를 열심히 하였으나 원하는 성적이 나오지 못하여 방황을 하며 갈피를 잡던 중 차라리 제가 하고 싶고 적성에 맞고 전문직인 회계사 준비를 빠르게 준비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되여 고졸에 학점은행제와 오직 미래경영아카데미 만으로 cpa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고졸 학위로 회계사자격증을 따게 되도 괜찮을까요? 입니다. 회계싸가 전문직이라 대학 이름도 중요하다 들었는데 고졸이라서 힘들거나 그런점은 없을지 좀 고민되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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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솔직히 말씀드려 아직 제가 고졸 회계사를 만나본 적이 없어서 경험상의 적절한 조언은 해드리는데 한계가 있다는 부분부터 말씀 드립니다.

다만, 대학학위가 없는 리스크를 어느정도 감수하고 초창기에는 다른 경쟁 회계사들보다 회계법인에서 더 낮은 처우를 받는 부분을 감수할 수 있다면, 어느정도 회계사로써 경력을 쌓고 나면 이부분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본인이 초창기에 어느 정도 차별대우가 있을 수 있다는 부분을 인정하고 들어갈 수 있는지가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제 경험상 회계사 초창기에는 출신 대학교가 어느 정도 회계사 생활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회계사 경력이 쌓이면 출신대학보다는 본인의 회계사로써의 업무 커리어가 더 비중이 높아지게 되므로

어느 정도 경력회계사가 되시면 학 벌 부분이 큰 문제가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경력회계사로써 이직을 할 때 경력기술서 중심으로 면접에 임하게 됩니다.

실제로 본인이 어떤 일을 할 수 있느냐를 가지고 시장에서는 판단을 하는 것이죠.

회계사로써 개업을 해서 성공을 하고 싶다면 제가 생각할 때 굳이 대학학위 취득을 안하는 것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안으로 보입니다.

본인이 영업을 통해서 개업회계사로써 살아갈 계획이라면 빨리 회계사 자격 취득 후에 회계법인에서 수습을 2년 정도 받고

바로 개업을 해서 본인이 남들보다 빨리 개업회계사 생활을 시작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어 보입니다.

보통 개업을 하면 2~3년 정도 자리잡는데 시간이 걸리는데,

본인이 얼마나 수임을 하느냐에 따라 본인 보수가 결정되기 때문에

영업을 잘하는 사람이면 개업을 통해서 보다 높은 소득을 올릴 수가 있습니다.

대형 회계법인을 다닐 생각이 크지 않으시다면 바로 회계사 자격증 취득하는 것도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일 것 같습니다.

아니면, 웅지세무대학 같은 세무사/회계사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는 특화 대학에 가는 것도 방법일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저희 학원 선생님들 중에 웅지세무대학 교수로 계신 분들이 많으니 조언을 받아 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인생이란 것을 저도 살아보니, 어떤 본인의 약점 부분에 대한 걱정 보다는

이 약점을 어떻게 보완해 나가느냐에 따라 더 성공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남들 대학에서 보내는 시간 대신에 회계사로써 더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이 나중에 더 크게 성공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선택했을때는 남들보다 더 힘든 과정을 겪을 수 있고,

이 과정에서 본인이 목표한 것을 이루기 위해서 좀더 노력이 많이 들어갈 수 있다는 부분을 잘 인지하고 선택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답이 있는 것 아니니 본인이 회계사로써 어떻게 살아갈지를 먼저 고민해보시고,

진로를 결정 하시는 게 좋으실 것 같네요. 그럼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되세요~~